(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해양수산부가 공공부문의 친환경 관공선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자문단을 꾸리기로 했다.
해수부는 다음달부터 해수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을 자문단장으로 하고 선체·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5개 기술분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에서 관공선을 신조(新造)하는 경우 친환경 선박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기관은 관련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해 친환경 선박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수부는 기술자문단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의 친환경 선박 대체 건조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전환 지침이나 표준형 설계를 제공하는 등 기관별로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기술자문단 운영으로 공공부문의 친환경 선박 도입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민간부문까지 친환경 선박 도입이 점차 확대돼 전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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