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의료진에게 보내는 감사인사로 빛나는 파리 에펠탑

입력 2020-03-28 07:47  

"메르시"…의료진에게 보내는 감사인사로 빛나는 파리 에펠탑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고맙습니다(MERCI)"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이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맞서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감사 인사로 반짝이며 이동제한령으로 다소 썰렁해진 파리의 밤을 수놓았다.
이날 에펠탑은 프랑스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창문을 열고 노래를 부르거나 손뼉을 치는 시간에 맞춰 빛나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트위터에 에펠탑 사진과 함께 의료진, 경찰, 군인, 구급대원, 환경미화원, 배달원, 자원봉사자 등을 나열하며 "코로나19를 상대하는 데 동원된 모든 파리시민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감사 인사와 함께한 조명 쇼가 끝나고 나면 에펠탑은 "집 안에 머무세요"라는 문구를 프랑스어(RESTEZ CHEZ VOUS)와 영어(STAY AT HOME)로 번갈아 띄우며 파리시민들에게 당부한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2천964명으로 전날보다 13%(3천809명)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1천995명으로 18%(299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프랑스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전국에 보름간 내린 이동제한조치를 4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