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어가를 돕기 위해 농수산물 600t을 매입해 판매하는 '대한민국 농가 힘내세요' 행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충주 사과 약 300t을 매입해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4kg 한 상자를 9천980원에, 두 상자 구입 시 각 8천8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수확기 태풍 피해로 모양이 고르지는 않지만 맛과 영양은 그대로인 사과"라면서 "일반 상품 대비 50%가량 할인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양식장에서 출하되지 못하고 있는 완도 전복 약 50t을 매입해 활전복(중) 10마리당 1만9천800원에 판매하고 통영 멍게 20t은 150g당 2천980원에 판매한다. 통영 바다장어는 약 20t 물량을 500g당 1만4천8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대파, 양송이, 양파 등 친환경 농산물 140여t을 모은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도 열고 있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고, 고객들의 가계 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해당 농가들 이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지속해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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