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수산물로 숭어와 해조류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숭어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회귀성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0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수온이 높은 먼 바다로 나가 알을 낳고, 봄이 되면 어린 숭어와 함께 돌아온다.
숭어는 다른 생선보다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 속 혈구를 만드는 조혈작용을 돕고, 빈혈 예방 효과가 있다. 비타민도 풍부해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해조류는 바다에 사는 수산식물 중 광합성을 하면서 포자로 번식하는 다세포 식물을 가리킨다. 주로 연안해역에 살고, 다시마·미역·톳·실말 등과 같이 녹갈색 또는 담갈색을 띠는 갈조류와 김·우뭇가사리 등 홍색이나 암홍색을 띠는 홍조류 등이 있다. 파래 같이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녹색을 띠는 녹조류도 있다.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해조류로는 김,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모자반, 청각 등이 있다.
해조류에는 단백질,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아 피를 맑게 해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
해수부는 다음 달 16∼22일 전국 롯데마트 120개 지점에서 숭어를 10∼20% 할인 판매한다. 우체국 쇼핑몰(mall.epost.go.kr)과 피쉬세일(www.fishsale.co.kr)에서는 숭어와 해조류 모두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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