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교복 제작·판매기업인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중국 학생복 시장에서 누적 계약 387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10%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2019년 7월~2019년 12월(2019년 상반기 회계연도) 실적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 법인인 상해엘리트는 2016년 11월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교복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늘리고, 중국 전역 24개 지점에 핵심 영업 인력을 배치하는 등 수주 확대에 주력해왔다.
중국 교복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로, 중국 내 사립학교와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고품질 교복에 대한 수요가 많아 시장 규모는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중국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에서 직영점과 별도로 위탁판매점을 운영하는 한편, 위챗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쌓은 고품질 교복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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