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정수연 기자 = 외환당국이 지난해 4분기 시장안정 차원에서 진행한 외환 순거래액이 0억달러였다고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했다.
달러를 매수한 금액과 매도한 금액이 같았다는 뜻이다.
이는 작년 3분기(28억7천만달러 순매도) 및 작년 상반기(38억달러 순매도)와 다른 흐름이다.
원화 가치가 자연스러운 강세 흐름을 타면서 외환당국이 달러화 매수 또는 매도 중 어느 한쪽으로 쏠린 시장 개입에 나설 필요가 적었던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13일 미중 환율전쟁 우려로 달러당 1,222.2원까지 치솟은 환율은 9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작년 3분기 1,210.66원에서 4분기 1,175.57원으로 떨어졌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외환당국의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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