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시중에 판매되는 남성용 경량 패딩 조끼가 보온성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가격과 중량은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남성용 경량 패딩 조끼 10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가격 차는 최대 4.2배, 중량 차는 최대 2.1배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스파오,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탑텐, 폴햄, 네파, 컬럼비아, 헤지스, 빈폴에서 생산한 남성용 브이넥 경량 패딩 조끼 제품이다.
시험 결과 10개 제품의 보온성은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온력이 가장 높은 제품과 가장 낮은 제품의 차이는 0.038 clo로 속옷 한장 차이 정도였다.
제품 중량은 가장 가벼운 에잇세컨즈 제품이 137.37g, 가장 무거운 빈폴 제품은 289.7g으로 2.1배 차이가 났다.
제품 가격은 스파오가 3만9천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빈폴이 16만8천원으로 가장 비싸 4.2배 차이가 났다.
거위털 제품의 평균 가격은 11만9천133원, 오리털은 4만9천875원으로 거위털 제품이 2.4배 더 비쌌다.
충전재를 거위털로 표시한 6개 제품 모두 거위털 함유율 기준(80% 이상)을 충족했다.
다만 탑텐·폴햄·헤지스·빈폴 제품은 거위털 함유율이 90%가 넘었지만 네파는 81.4%, 컬럼비아는 84%였다.
10개 제품 모두 충전재 품질과 안전성 등은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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