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성묘하러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14일간 자가격리'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각지에서 조상의 묘를 찾는 청명절을 앞두고 성묘 대행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
신경보는 베이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성묘를 제한하는 가운데 많은 시민이 온라인 성묘나 성묘 대행 서비스를 찾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바바오산(八寶山) 혁명공원묘지 관계자는 "성묘 대행 예약자가 늘었다"면서 "지금까지 322가구가 예약했다. 매일 평균 16건의 성묘 서비스를 한다"고 말했다.
성묘 대행 서비스는 묘비를 닦고 헌화하며 추도사를 낭독하고 마지막으로 3차례 허리 굽혀 절을 하는 방식이다. 가족에게 현장 사진도 보내준다.
직접 성묘를 하려면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묘당 3명까지만 참배할 수 있다.
베이징시는 성묘를 위해 시 밖으로 나간 시민은 베이징 복귀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의 청명절 연휴는 4∼6일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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