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코로나19 확진자 850명…하루 최다 71명 늘어

입력 2020-04-03 03:03  

이집트 코로나19 확진자 850명…하루 최다 71명 늘어
이집트 총리 "예방조치 지켜달라" 당부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2일(현지시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5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고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전날 이집트 보건부가 발표한 감염자 779명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71명 늘었다.
지난 2월 14일 이집트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뒤 최대 증가 폭이다.
이집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최소 52명이다.
마드불리 총리는 이집트의 코로나19 사태가 위험한 '3단계'는 아니라면서도 국민에게 상황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예방 조치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봐가며 추가 대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시작했으며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의 영업도 중단됐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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