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불가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한 달간 연장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의회는 이달 13일 만료되는 국가비상사태를 5월13일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불가리아 의회는 지난달 13일 만장일치로 국가비상사태 선포안을 통과시켰다.
비상사태 연장안은 찬성 122표, 반대 47표, 기권 7표로 의회를 통과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불가리아 정부는 해외여행 제한·휴교령 선포 등의 권한을 갖게 됐으며, 격리조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도 행사하고 있다.
이날까지 불가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98명,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집계됐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