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내 최대 소매 체인 월마트가 4일(현지시간) 매장 내 체류 고객 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월마트는 이날부터 매장 내에 동시에 머물 수 있는 고객 수를 1천제곱피트당 5명으로 제한했다. 이는 통상적인 매장 내 수용 용량의 20%다.
매장 내 고객이 이 한계를 넘어서면 일부 고객이 매장을 나올 때까지 고객들은 매장 밖에서 줄 서 기다렸다 입장해야 한다.
월마트는 또 다음 주부터 일부 매장에서 통로에 일방통행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닥에 화살표 등 표지를 붙여 고객들의 동선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쇼핑객들이 가까이에서 접촉하는 걸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에서는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와 타깃. 트레이더스 조 등이 이미 매장 내 고객 수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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