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부품 사업 급성장…품질 경쟁력 강화 성과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품질우수상'(GM Supplier Quality Excellence Award)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GM이 매년 품질 결함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킨 협력사에 주는 상으로, LG이노텍은 2015년과 2017∼2019년 등 총 4차례 받았다.
회사 측은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수년간 완벽한 품질의 부품을 공급하는 데 성공하며 GM과 신뢰 관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장부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DC-DC(직류-직류) 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Electric Vehicle Communication Controller) 등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독일 콘티넨털과 셰플러 등 세계적인 전장부품 기업들에도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3여년 간 전장부품 품질 결함 '제로'를 목표로 품질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LG이노텍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품질경영센터를 두고 글로벌 통합 품질 체계에 기반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히 선행 관리를 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장부품 사업에서만 매출 1조1천320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과 비교해 5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10대 1차 협력사 중 8곳에 전장부품을 공급, 탄탄한 고객군을 두고 있다"며 "품질 경쟁력을 높인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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