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6일만에 하루 50명 아래로…검사건수 평일의 절반 수준 영향
수도권 20명·대구경북 15명·검역 7명 추가…평균 치명률 1.81%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84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과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 2월 20일 이후 46일만이다. 하지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 시간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다 최근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도 신규 확진자 수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평일인 3일에는 1만1천759건을 검사했으나 일요일인 5일에는 검사가 5천571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8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도 1명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집단발병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13명이 확진됐다.
그 외 대전·경북·경남에서 2명씩, 충남에서 1명이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9명이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34%(16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781명(65.94%), 경북 1천316명(12.80%), 경기 580명(5.64%), 서울 563명(5.47%)이다.
이 밖에 충남 136명(1.32%), 부산 122명(1.19%), 경남 111명(1.08%), 인천 80명(0.78%), 세종 46명(0.45%), 강원·충북 각각 45명(0.44%), 울산 40명(0.39%), 대전 39명(0.38%), 광주 27명(0.26%), 전북 16명(0.16%), 전남 15명(0.15%), 제주 12명(0.12%) 순이다.
검역에서는 현재까지 누적 310명(3.01%)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천166명(59.96%)으로 남성 4천118명(40.04%)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804명(27.27%)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06명(18.53%), 40대 1천375명(13.37%), 60대 1천294명(12.58%)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86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81%이지만 60대에선 2.01%, 70대 7.58%, 80세 이상 19.78%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35명이 늘어 총 6천598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500명으로 전날보다 91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46만6천80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3만7천22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9천295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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