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하는 '르엘신반포'의 청약 가점이 최고 74점, 최저 62점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르엘신반포는 전용면적 59㎡와 84㎡B에서 이 단지 최고 가점인 74점(만점은 84점)을 기록했다.
최저 가점은 62점으로 전용 54㎡에서 나왔다. 5개 주택형별 평균 당첨 가점은 64.08∼69.38점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2∼34층, 3개 동, 총 2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공급 물량은 전용 54㎡ 13가구, 59㎡ 13가구, 84㎡A 13가구, 84㎡B 20가구, 100㎡ 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4천849만원으로, 지난해 11월 분양한 '르엘신반포센트럴'(서초구 잠원동 반포우성 재건축)의 분양가(4천891만원)보다 소폭 낮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67가구 모집에 8천358명이 신청해 124.7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에 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강남권 아파트값은 최근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 단지는 공급이 부족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인 데다, 우수한 입지와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 등이 청약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과 가점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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