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은행은 미화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채권의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모사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신한은행이 이번 발행 규모는 한국계 포모사채권 중 사상 최대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유동성에 대한 염려가 커져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대만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 덕분에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됐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자본시장 재접근과 외화채권 발행 시 금리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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