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도 동반 상한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경방[000050]이 한진그룹 계열사 한진[002320]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9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경방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 역시 가격제한폭(29.89%)까지 올라 상한가(4만6천500원)로 마감했다.
그 외 한진칼[180640](5.02%), 대한항공[003490](4.45%), 진에어[272450](3.855) 등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경방은 특별관계자와 함께 보유한 한진 주식 지분율이 종전 4.97%에서 6.44%로 상승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경방 측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경방은 한진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한진의 2대 주주였던 엔케이앤코홀딩스는 지난달 27일 현재 지분율이 5.16%로 하락했다.
엔케이앤코홀딩스는 최근 한진그룹과 경영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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