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뉴질랜드 보건부 캐롤라인 맥켈네이 공중보건국장은 10일 보건부 사이트에 올린 코로나19 화상 브리핑에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90대 여성 환자가 전날 숨졌다며, 이 환자는 최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이 불행하게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나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남섬 웨스트코스트 지역에 사는 7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맥켈네이 국장은 또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가 확진자 23명, 감염 추정자 21명 등 44명이 새로 늘어 1천283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373명은 완전히 회복했고 집중 치료를 받는 5명 등 16명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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