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생활시설서 머물고 17일 추가 검사, 전원 음성이며 자가격리로 전환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오후 2시 인천공항으로 단체 입국한 스페인 재외국민과 가족 총 4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도착 후 입국 검역에서는 15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나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증상이 없었던 28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역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입소일로부터 4일 후인 17일 임시생활시설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하고,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전원 퇴소 조치한다. 교민들은 이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앞서 11일 스페인에서 단체 입국한 교민과 가족 총 39명 중에서는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38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14일간 시설격리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스페인 재외국민의 안전과 우리나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시설관리, 생활 및 의료 지원을 실시 중"이라며 "임시생활시설 내 의료진이 상주해 건강 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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