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미국 출시

입력 2020-04-16 08:4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미국 출시
이달 15일부터 미국 판매…15%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진입 주력
미국 시장서 두번째 제품 출시…항암제로는 첫 번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 미국에서 두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출시했다. 항암제로는 첫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5일(현지시간)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하고 다국적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7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 품목이다. 미국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약 45%를 차지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온트루잔트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7월 개발사인 제넨텍과 특허 분쟁을 해결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제품 출시를 위한 걸림돌을 해결한 바 있다. 당시에는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제품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었다.
온트루잔트의 미국 판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현지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MSD)가 맡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를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의 가격보다 약 15% 저렴하게 출시해 초기 시장 진입과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최근 미국 FDA로부터 온트루잔트의 420㎎ 대용량 제품의 판매를 승인받는 등 기존 150㎎ 제품과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고사장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첫 항암제를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국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이는 바이오시밀러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돼 우리 제품을 통해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트루잔트 출시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총 2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7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렌플렉시스, 온트루잔트 외에도 '에티코보'(성분명 에타너셉트), '하드리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미국 FDA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