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7명 중 3명 교체…코로나19 경제대응 중책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이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 후보들이 결정됐다.
한국은행은 조윤제(68) 전 주미대사, 서영경(56)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후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고승범 현 금통위원은 연임하게 됐다.
현재 7명인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빼고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재부는 조 전 대사, 상의는 서 원장, 금융위는 주 교수를 후임자로 추천했고, 한은은 현직인 고 위원의 연임을 추천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신용정책을 심의·의결한다.
후임 금통위원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가보지 않은 길'을 헤쳐나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는 '한국판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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