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차이트온라인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5천73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842명이다. 6만6천169명이 완치됐다.
하루 새 신규 확진자 수는 2천795명이다. 일요일인 지난 12일 2천121명으로 집계된 이후 이틀 연속 2천 명대 초반을 유지했다가 올라갔다.
그러나,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에 큰 폭으로 낮아졌다가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올라간 뒤 다시 낮아지는 경향성을 보여왔다.
4일 연속 2천명대를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간 셈이다. 지난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6천751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는 데, 2주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독일 연방정부와 16개 주 정부는 전날 접촉 제한 등 공공생활 제한 조치를 5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애초 제한 기한은 오는 19일까지였다.
다만, 면적이 800㎡ 이하의 상점이 오는 20일부터 문을 열 수 있도록 했고, 중등학교와 초등학교 고학년에 대해서는 5월 4일부터 단계적으로 수업을 재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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