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이 그리스의 난민 캠프에서 47명의 어린이를 자국으로 데려왔다.
1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리스 아테네에서 47명의 어린이를 태운 독일 측 항공기가 전날 하노버에 도착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그리스 난민 캠프에서 1천600명의 난민을 회원국들에 분산 수용하기로 한 정책을 따른 것이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독일은 약속을 지켰다"면서 "우리는 EU 연대를 위한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독일에 도착한 난민 47명은 14세 이하가 42명이고, 14∼17세가 5명이다.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에리트레아 출신이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 간 격리된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룩셈부르크가 그리스 난민 캠프에서 어린이 12명을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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