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주독일 한국대사관이 20일(현지시간) 5천 장의 일회용 마스크를 확보해 교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65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교민들이 우선이다.
한국대사관은 이메일(cons-ge@mofa.go.kr)로 신청을 받아 1천 명에게 5장씩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메일 신청이 불가능한 교민들을 상대로 전화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다.
정범구 대사는 이날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대사관은 교민 보호를 위해 현지에서 약간 양의 마스크를 구입하게 됐다"면서 "양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은, 코로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의 교민들께 우선권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또 "우리 동포들의 감염상황에 대해 주재국 담당 기관들과 긴밀하게 연락하며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민 여러분들 스스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며 사회적 거리 지키기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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