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태라는 정보가 있다는 외신 보도에 국내증시의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이 21일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빅텍[065450]은 전날 대비 23.76% 뛰어오른 3천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코[013810](20.27%), 퍼스텍[010820](12.01%), 한국항공우주(KAI)[047810](5.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34%) 등도 상승 마감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노동당·군부·내각도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사인 인디에프[014990](-7.56%)·좋은사람들[033340](-5.51%)·제이에스티나[026040](-5.46%)를 비롯한 대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