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악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해당 기업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005490]의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세아베스틸[001430]과 세아홀딩스[058650]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각각 조정됐다. 신용등급은 포스코 'AA+', 세아베스틸 'A+', 세아홀딩스 'A'로 유지됐다.
나이스신평은 "최근 철강사의 실적이 부진한 주요 원인은 수요 성장이 정체되고 공급 물량이 확대된 데 따른 경쟁 심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면 철강업계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산업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철강사들의 중단기적인 영업실적 전망치를 조정하고 수익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회사별 차입금 부담 수준과 재무 대응 여력, 중단기 대응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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