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조피렌·중금속 등 유해물질 56종 오염도조사…안전기준 재정비 계획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급증하는 가정간편식에 대해 벤조피렌, 중금속 등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안전기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은 완전조리 또는 반 조리된 형태의 가정식 제품으로, 바로 섭취하거나 간단히 조리해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식품을 말한다.
조사대상은 ▲ 바로 섭취하는 식품(도시락, 김밥, 햄버거, 샐러드 등) ▲ 단순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즉석밥, 죽, 국, 찌개, 순대, 냉동만두 등) ▲ 끓여 섭취하는 식품(삼계탕, 곰탕, 육수, 불고기, 닭갈비, 돈가스 등) ▲ 밀 키트(Meal kit; 다듬기, 자르기 등 최소한으로 손실돼 직접 조리 후 섭취 가능한 제품) 제품 ▲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퓌레 등이다.
식약처는 2021년 11월까지 시중 유통품을 수거해 중금속, 벤조피렌, 다이옥신류 등 유해물질 총 56종에 대한 오염도를 검사하고,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해 안전한 수준인지 평가할 계획이다.
최종 조사·평가 결과는 식품 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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