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음에도 23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5% 내린 8만2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대해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당분간 주가는 줄다리기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7조1천989억원, 영업이익 8천3억원, 순이익 6천49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4%, 239% 각각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4% 줄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천276억원을 51.7%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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