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83762
(시안, 중국 2020년 4월 23일 AsiaNet=연합뉴스) 시안시 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일에 중국 북서부의 고대 도시 시안에서 특별한 영상 회의가 진행됐다고 한다. 이 회의에서는 시안 자오퉁대학 First Affiliated 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전문가팀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및 파키스탄 등 13개국의 의료 전문가들과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이에 앞서 우한에 의료 지원을 제공한 전문가팀은 이탈리아, 호주, 미국 및 기타 여러 국가의 의료진들과 경험 및 통찰을 이미 공유한 바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 중국은 포괄적이고 엄격한 예방과 관리 조처를 단행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절정에 달하고, 중국이 코로나19와 싸우던 중요한 시기에 60개가 넘는 국제 자매 도시, 국제단체 및 기타 국제 협력 기관이 시안 시민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 같은 전염병 예방 물자를 기부했다. 중국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코로나19를 단계적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고대 수도 시안은 다시금 번성 궤도에 오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의 몇몇 국가는 아직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시안시 정부는 연대 의식을 보여주고, 필요한 도움을 받은 것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국제 자매 도시들을 지원하는 데 즉각 나섰다. 시 당국은 이탈리아, 이란, 한국 및 필리핀 4개국의 7개 자매 도시에 1차 의료 및 전염병 예방 물자를 전달했다. 3월 20일에는 의료용 마스크, 방호복, 의료용 장갑 및 살균제와 소독제 등 300만 위안 상당의 물자를 기부했다. 시안 센양 국제공항에 집결된 이들 물자는 이탈리아의 폼페이와 베네토, 이란의 에스파한, 한국의 경주와 진주, 필리핀의 일리한으로 배송됐다. 1차 물자가 도착한 이들 자매 도시는 시안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전염병 예방과 질서정연한 생산 재개를 유지하고자 시안은 2차 지원 물자를 제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30개가 넘는 국제 자매 도시에 물자를 기부했다. 지난 13일에는 프랑스, 스위스, 독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및 네팔 등 여러 나라의 10개가 넘는 도시로 배송할 약 190만 위안 상당의 물자가 집결됐다. 이들 물자는 곧 해당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로, 시안은 다른 도시에 기부할 더 많은 물자를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시안 당국은 국제 전문가 컨설턴트들에게도 물자를 보낼 계획이다.
자료 제공: Xi'an Municipal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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