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12조1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일·만기별 입찰 물량은 ▲ 3년물 2조7천억원 ▲ 5년물 2조5천억원 ▲ 10년물 3조원 ▲ 20년물 9천억원 ▲ 30년물 3조원이다.
국고채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날까지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50년물을 뺀 경쟁입찰 발행 예정금액의 20%(2조4천200억원) 범위에서 우선 배정한다.
PD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 안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용 채권은 연물별로 최대 1천600억원(10년·30년물은 2천100억원)을 공급하며, 스트립PD는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물가 연동 국고채는 PD사별로 1천500억원의 10% 안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다음날에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선매출 100억원, 본매출 50억원 범위 안에서 10년물 입찰일 다음 날까지 PD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국고채 교환도 예정돼 있다.
30년물 지표종목과 20년물 경과종목 간, 10년물 지표종목과 물가채 경과종목 간 교환을 각각 1천억원, 총 2천억원 규모로 두 차례 실시한다.
기재부는 4월 중 국고채를 총 14조6천82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명목채는 14조5천100억원, 물가채는 1천72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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