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10명 중 8명이 홈 트레이닝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이달 2∼3일 20대 이상 남녀 1천600명을 대상으로 홈 트레이닝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1%는 집에서 운동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의 비중도 80.3%에 달했다.
남성(76.3%)보다는 여성(80%)이 홈 트레이닝을 더 많이 경험해봤고, 20∼30대보다는 40∼50대가 더 자주 집에서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빈도 질문에 20대와 30대는 일주일에 2번(26.4%)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40대와 50대 이상은 일주일에 3번 이상(29.9%) 운동한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또 거의 매일 운동한다는 답변(14.8%)도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집에서 해본 운동 종류로는 스트레칭(62.1%)과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53.3%)를 많이 꼽았다.
20대는 스쿼트·플랭크, 요가, 필라테스 등을 많이 해봤다고 답했고 40대는 덤벨과 줄넘기 등 소도구 운동, 50대는 실내자전거나 러닝머신 등 기구 운동을 많이 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홈 트레이닝 용품을 구매해봤다는 사람도 89%였는데 구매 품목은 요가 매트(50.6%), 덤벨(33.1%), 실내자전거(29.5%), 짐볼(23.7%) 등의 순으로 많았다.
홈 트레이닝 비용은 월평균 5만2천원을 지출했다.
집에서 운동하는 이유로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운동할 수 있어서'(54%),'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36.9%), '바이러스 때문에 외부 활동이 꺼려져서'(32.8%)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플랫폼 라인을 통해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45%포인트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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