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8천677명…전날 대비 181명 증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봉쇄 조치를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하지만,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24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을 열고 "확진자 수의 추세는 괜찮은 상태이지만, 우리는 그것이 다시 증가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수치를 더 줄일 수 있어야 여름께 무언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원에서 바비큐 파티 등은 현재 상태에서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인 이상 모임 금지,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위생 수칙 등을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동원했던 군 병력 가운데 일부를 복귀시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오는 27일 미용실과 물리 치료실, 화장품 판매점, 개인 병원 등을 시작으로 봉쇄 완화 조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의무 교육 기관과 상점, 시장이 다음 달 11일부터, 중등 학교와 직업 교육 학교, 대학, 박물관, 동물원, 도서관 등은 6월 8일부터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국은 스위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이날 현재 2만8천677명으로, 전날(2만8천496명) 대비 181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228명으로 감소 추세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1천268명)보다 41명 증가한 1천30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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