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7일 향후 국내 증시에서 지수 변동성이 줄어들고 종목별 주가 흐름의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앞으로 국내 증시의 지수(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보다 개별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수 상승 및 하락 폭의 변동성은 갈수록 작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 이슈 이후 지수 반등 시기에 핵심 수급원인 연기금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과 반비례해 줄어들었다"며 "외인 역시 코로나 이슈 이후로 1주 기준으로는 한 번도 순매수를 한 적이 없고 최근에도 대형주 위주로 꾸준한 매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 움직임이 둔화하면 개별 종목장세가 나타나기 좋은 환경이 된다"며 "실적 등의 이슈로 관심을 받는 종목군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소외주들은 유일한 수급원이었던 패시브 자금의 매수가 둔화해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개선주에 더해 내수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수출주는 글로벌 수요 감소 등으로 수익성 약화 가능성이 있고 현재 가장 중요한 2분기 실적 추정치 역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더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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