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8일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올해 1분기 예상보다 빠른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1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와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천86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현대일렉트릭이 올해 상반기에 적자 폭을 줄이고 하반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보다 빨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양중의 자회사가 생산에 차질을 겪었지만, 미국 앨라배마 자회사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이 의외로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조선업체들의 수요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반기에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중동에서의 매출 회복세가 향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꺾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