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에는 바이오·헬스케어와 원격교육 등 교육·사무, 인공지능 산업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22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벤처캐피탈리스트 36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을 조사한 결과 31.9%가 바이오·헬스케어를 우선 꼽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교육·사무(원격교육, 비대면 오피스 등) 19.4%, 인공지능 8.3% 순이었다.
이와 함께 신산업에서 미국 등 기술 선도국 수준을 100으로 두고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교통·모빌리티(자율주행차, 승차공유)는 59, 드론·로봇(무인이동체와 서비스 기기) 61, 스마트팜과 인공지능 각 63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차세대 통신망) 88, 교육·사무와 핀테크(비대면 금융)는 각 81로 높은 편이었다.
이들은 기초·원천기술 부족(34.7%)과 정부규제(19.5%) 등을 문제로 들었다.
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으로는 관련 산업규제 개선(31.9%)이 시급하고 기초기술 연구개발 지원(23.6%),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 확대(12.5%), 기업간 협업 지원(11.1%), 기존 산업·이해관계자 갈등 조정(11.1%), 신산업 관련 금융·조세 지원 확대(7.0%), 실증·시범사업 확대(2.8%) 등이 언급됐다.
전경련은 코로나19 이후 주목할 유망산업 분야를 '테크놀로지(T.E.C.H.N.O.L.O.G.Y.)'로 제시했다.
이는 교통 및 모빌리티(Transport & Mobility), 에듀테크(Edu-tech), 클라우드(Cloud), 헬스케어(Healthcare), 네트워크(Network), 온·오프라인 결합(O2O), 물류·유통(Logistics), 제조기술(Operational Tech), 녹색산업(Green Industry), 콘텐츠(YOLO Biz)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