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에 미각 상실, 후각 상실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외국의 가이드라인, 환례 정의를 보면서 미각·후각 상실 등이 추가된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임상과 치료약제에 대한 부분은 중앙임상위원회 등 전문가들과 논의해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여러 감염 징후가 확인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식 웹사이트에 코로나19 증상으로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외에 오한과 오한을 동반한 지속적 떨림, 근육통, 두통, 인후통, 미각 또는 후각 상실 등 6가지를 추가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을 확인, 감염 징후를 추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국내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해야 할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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