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정부 요청에 따라 파견…"방역·환자치료 자문"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고대의료원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전문의를 현지에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윤승주 고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26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공한 특별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윤 교수는 현지 보건부와 협력해 코로나19 방역 및 환자관리·치료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고대의료원이 우즈베키스탄에 전문의를 파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최재욱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3월 29일부터 한달간 파견돼 우즈베키스탄 총리 근접자문을 맡았다. 최 교수가 머무는 동안 우즈베키스탄 일일 확진자는 170명에서 5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김영훈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파견을 기꺼이 수락한 윤승주 교수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신음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