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가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부터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디 프레세'에 따르면 정부는 이동 제한 조치를 5월 1일부로 해제하기로 했다.
모임도 10명까지 허용하고, 장례식에 최대 30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중순 공공장소에 대한 이동을 제한했으며,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5인 이상의 행사나 모임을 금지했다.
다음 달 15일 재개하는 식당 영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침을 제시했다.
식당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으며, 테이블당 손님을 성인 기준 최대 4명까지 받을 수 있다. 테이블은 최소 1m 거리를 둬야 한다.
손님은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의무는 없지만 종업원은 착용해야 한다.
호텔은 5월 29일까지 영업을 할 수 없으며, 야외 동물원은 다음 달 중순부터 다시 개장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1만5천264명으로, 전날보다 67명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 오전 9시 30분 기준 549명으로 26일 대비 7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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