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 19 팬데믹(대유행) 초기에 국제적 권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독일 국방싱크탱크인 독일국방전략연구소(GIDS)가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GIDS의 연구원인 크리스티안 하겐밀러 박사는 "이번 위기에서 여러 나라가 정치적 문화에 따라 초기 신호를 부분적으로 무시하거나 아예 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겐밀러는 그런 주요 사례로 미국을 들었다.
그는 "군과 민간 모두 보건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한 매우 광범위한 수단이 있었고 코로나19를 둘러싸고 진전되는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그때 현재 정치 지도자들은 그것을 우선적으로 간주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조기경고 체계가 많이 실치 돼 있지만 실시간으로 잘 작동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GIDS는 독일군과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군사교육 대학인 헬무트 슈미트대의 협업기관으로 통상 보안 이슈를 점검해 정치·군 지도자들에게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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