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 국민 100만명에 매월 5만원 지원

입력 2020-04-30 00:13  

아프리카 말라위 국민 100만명에 매월 5만원 지원
코로나19 구호…세네갈은 100만가구에 식량 배분
아프리카 확진자 약 3만5천명, 사망 1천500명…틱톡·게이츠재단 1천만달러 기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에 지장을 받는 약 100만명에 매월 40달러(약 4만9천원)씩 현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서 피터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은 이날 지원 자격을 갖춘 가구는 매달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3만5천 콰차(40달러)를 모바일 현금 이전을 통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타리카 대통령은 이날 밤 TV로 방영된 대국민 담화에서 "이를 통해 생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으나 얼마나 오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저소득 국가인 말라위는 현재 3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3명이다.
세계은행은 지난주 말라위의 코로나19 대처를 돕기 위해 3천700만 달러(약 450억원) 금융지원을 승인했다.
말라위 대법원은 지난주 정부의 21일간 봉쇄령에 대해 사법 검토를 위해 잠정 중단시켰다.



아프리카 서부 세네갈은 28일 취약계층 100만 가구에 식량 지원을 하는 업무를 출범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만수르 파예 세네갈 지역사회개발 및 사회·영역평등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100만가구 즉 800만∼1천만명에 대한 대규모 식량 배급을 시작한다면서 각 수혜 가구는 쌀 100㎏, 설탕 10㎏, 기름 10ℓ, 비누 18개 등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분배품은 6만6천 세파(CFA)프랑(약 13만3천원) 상당이다.
세네갈 누적 확진자는 823명이고 사망자는 9명이다.
아프리카 동부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의원들이 코로나19 인식 캠페인을 한다면서 각자에게 5천 달러(약 609만원) 이상 할당한 것에 대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만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의원들이 자신들에게 총 100억 우간다 실링(260만 달러)을 배정해 일부는 이미 지역구민에게 줄 구호품을 샀다면서, 의원이 직접 하지 말고 지역 분배위원회를 통해 나눠줌으로써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간다 확진자는 지금까지 79명이고 현재 시행중인 봉쇄령은 오는 5월 5일 끝날 예정이다.
아프리카 전체 누적 확진자는 3만4천915명이고 사망자는 1천521명이라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9일 밝혔다. 완치자는 1만1천309명이다.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박애단체 게이츠 재단은 이날 각각 1천만 달러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기부하면서 아프리카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Gavi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아프리카에 배분하는데 이 펀드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