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주 등 일부서 봉쇄 완화 조치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천명을 넘어섰다고 CBC 방송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의 이날 오후 현재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81명 늘어 3천133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감염자는 1천571명이 증가한 5만1천59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감염자 현황은 퀘벡주가 2만6천594명(사망 1천7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온타리오주는 1만5천728명(사망 996명) 등이었다.
매니토바주는 내달 4일부터 치과 등 비응급 의료기관의 진료를 재개하고, 야외 레저활동과 의류, 식당, 미용원 등의 영업을 허용하는 등 일부 봉쇄를 완화할 방침이다.
브라이언 팰리스터 주총리는 "내달 4일부터 야외 활동 제한을 완화할 예정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퀘벡주가 초등학교 개학과 건설·제조업, 일부 소매업의 영업 재개 일정을 밝혔고, 온타리오주도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3단계 경제 재개 계획을 제시했다.
새스캐처원주는 지난 23일 주 정부 중 처음으로 5단계 경제 재가동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뉴브런즈윅주가 집회 및 일부 상업 활동 재개 등의 봉쇄 완화 일정을 공개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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