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봉쇄 완화 결정 앞서 점검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무작위로 10만명을 선정해 검사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에 앞서 상황 파악을 위한 것으로서 런던 임피리얼칼리지와 여론조사 업체인 입소스 모리가 수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임피리얼칼리지는 영국 전역에 무작위로 선정한 10만명에게 연락해 자가 검사 장비를 보낼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다음 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 전국에 내린 봉쇄 조치를 완화할 것인지 검토할 방침이다.
보건 당국은 영국 지역별로 감염률 확인 역량을 키우는 게 봉쇄 완화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그동안 검사 역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자 이달 말까지 하루 검사 건수를 10만건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28일의 경우 5만2천건에 머물렀다.
영국은 이번 조사가 종료되면 자가 항체 테스트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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