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질문에 "무슨 일 진행되는지 알지만 말 못해"(종합)

입력 2020-05-01 07:22   수정 2020-05-01 11:3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트럼프, 김정은 질문에 "무슨 일 진행되는지 알지만 말 못해"(종합)
"그저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상황 안다면서도 구체적 언급은 피해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추가사항 및 생사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나는 그저 지금 당장은 김정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정말이지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싸고 갖가지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보도 등이 난무하는 가운데 미 정보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그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 신중 모드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나는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비교적 알고 있다",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여러분은 (김 위원장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으나, 같은 일문일답에서 김 위원장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28일에는 한 기자가' 김 위원장이 북한을 통제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하며 김 위원장이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우리는 모른다"며 "나는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으며 23일에는 '위중설에 대해 미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CNN 보도가 오래된 문서를 쓴 것이라고 들었다며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전날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신변에 대해 "대통령이 말한 것에 덧붙일 게 별로 없다. 우리는 그를 보지 못했다. 오늘 보고할 어떤 정보도 없다"며 신중론을 피력하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