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구 이재민도 발생…인명피해 보고는 없어
(산후안[푸에르토리코] AP=연합뉴스) 규모 5.4의 지진이 2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남부를 강타해 건물 파손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4의 지진이 푸에르토리코 폰세와 구아니카, 구아야닐라 인근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흔들림이 느껴지고 일시적 정전이 발생했다. 슈퍼마켓의 진열된 물건이 떨어지기도 했다.
일부 물적 피해도 접수되고 있다. 벽에 금이 가고, 폰세의 2층짜리 건물의 발코니가 무너졌으며 구아야닐라에서도 일부 가옥에 균열이 발생했다. 50가구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피해는 폰세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푸에르토리코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로렌조 곤살레스 푸에르토리코 보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거론하면서 "이것은 또 다른 위기에 더한 위기"라고 말했다.
구아니카의 산토스 세다 시장은 "현재까지 중요한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지진이 북위 17.8942도, 서경 66.6794도에서 발생했으며, 지진 발생 깊이는 4.33㎞라고 전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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