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6일 국내 최초로 연안 선박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LNG 벙커링 전용 선박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LNG 벙커링이란 LNG 추진 선박에 필요한 LNG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술이다.
해수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에 대한 규제강화 후 친환경연료인 LNG 추진 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2018년부터 LNG 벙커링 핵심기술 개발과 체계 구축사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LNG 벙커링 선박의 설계를 마쳤고, 이달 7일 선박의 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 절단식을 연다.
새로 건조하는 선박은 한번 충전으로 연안 선박 5척 이상에 벙커링을 할 수 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포스코, EK중공업㈜, 트랜스가스솔루션, 마이텍, 발맥스기술, 서울라인 등이 참여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다.
2021년까지 건조를 마치고 1년간 시운전을 거쳐 2023년부터 실제 LNG 공급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안호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선박을 건조해 국내 연안 선박에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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