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미국 경제재개 기대감 확대

입력 2020-05-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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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미국 경제재개 기대감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달러당 1,223.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6.6원 내린 1,222.5원에 개장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0.56% 오른 23,883.09에 장을 마치는 등 미국 3대 지수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부 소매업체들이 픽업 판매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미국 일부 주들이 점진적인 경제 정상화 움직임에 나선 게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경제활동 재개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배럴당 20달러 위로 급등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급등한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원유)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가 멋지게 올라가고 있다"며 유가 반등에 의미를 부여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24.08포인트(1.27%) 오른 1,919.45에서 출발해 장 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코로나19 책임론을 두고 미국과 중국 간 2단계 무역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51.2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51.33원)에서 0.09원 내렸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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