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제유가 급등에 정유주 동반 강세

[특징주] 국제유가 급등에 정유주 동반 강세
SK이노베이션, '역대 최악' 실적에도 4%대 급등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6일 장중 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4.45% 뛰어오른 10만1천원에 거래됐다.
에쓰오일[010950](S-Oil)(3.37%)과 흥구석유[024060](8.54%) 등 다른 정유업체들도 함께 올랐다.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급등한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제한 조치가 완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유 업체들은 올해 1분기 대규모 손실을 내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유업계 1위사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1조7천75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작년 동기(영업이익 3천28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창사 이래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에쓰오일 역시 1분기 1조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비상장사인 현대오일뱅크도 5천600억원대 적자를 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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