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베트남·러시아서 고른 성장…"연구개발 투자로 성장 지속"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오리온[27156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5천3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순이익은 750억원으로 41.8% 늘었다.
한국 법인은 '포카칩', '썬', '꼬북칩', '치킨팝' 등 스낵 제품과 '초코파이', '다이제', '닥터유 단백질바' 등 매출 호조에 힘입어 7.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닥터유 단백질바'는 면역에 대한 관심 및 홈트레이닝 증가에 따라 올해 2월 최고 월매출 기록을 세웠다.
2분기에는 실속 스낵 라인업과 단백질 제품군을 늘려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수출을 본격화하고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제품군도 다양화하는 등 신규사업을 강화한다.
중국 법인은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힘입어 4.6%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오!감자'와 '스윙칩'의 1분기 매출이 각각 51%, 30% 증가했다.
2분기에는 '찰초코파이'와 '스윙칩 플랫컷'의 새로운 맛을 출시하고, 소매점 전용 소용량 제품도 선보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또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가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출고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쌀과자, 양산빵 등 새 제품군의 성공적 출시와 유통 채널 확대 등에 따라 1분기 매출이 23.9% 증가했다.
앞으로 스낵과 파이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급성장하는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제품군 확장에 성공한 결과 매출이 32.8% 늘었다. 2분기에는 확장된 초코파이 라인업과 함께 비스킷까지 제품군 다양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적, 물적 자원을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제품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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