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지엠(GM)이 4월 신차 효과 등으로 내수에서 선전했지만, 수출이 줄면서 전체 판매가 감소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6천706대, 수출 2만2천43대 등 총 2만8천749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달보다 판매가 26.7%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4월보다 내수는 4.2% 증가했지만, 수출이 32.8% 줄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 내렸다.
내수에서는 승용차·상용차 판매가 모두 감소했지만, RV(레저용 차량) 부문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효과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2천131대, 1천757대가 판매됐다. 스파크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4.9%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월보다 44.9% 판매가 감소했다. 4월 수출 실적은 1만1천762대로, 누적 기준으로는 5만대를 돌파했다.
말리부(624대) -45.8%, 볼트 EV(308대) -31.9%, 카마로SS(11대) -54.2%, 트랙스(645대) -39.0%, 이쿼녹스(112대) -43.1%, 다마스(217대) -33.4%, 라보(24대) -24.0% 등은 판매가 모두 줄었다. 트래버스 판매는 263대, 콜로라도 394대 등이다.
4월까지 누적 판매는 내수가 2만5천7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고, 수출은 11만5천277대로 25.0% 감소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