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6%) 내린 1,923.6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6.76포인트(0.35%) 내린 1,922.0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7억원, 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2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0%)는 내리고 나스닥 지수(0.51%)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고용 지표 충격이 뒤섞였다.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민간부문 고용이 약 2천24만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ADP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로 최악의 일자리 감소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가 부진했고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어제 코스피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회복한 만큼 오늘은 일부 매물이 나오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0.71%), SK하이닉스[000660](-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0%), 셀트리온[068270](-0.72%), LG화학[051910](-1.11%), LG생활건강[051900](-0.80%), 현대차[005380](-0.97%), 삼성물산[028260](-3.29%), 삼성SDI[006400](-0.53%) 등 대부분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네이버[035420](2.59%)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1.62%), 의료정밀(1.54%), 음식료품(1.41%), 비금속광물(1.0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1.09%), 통신(-0.85%), 운송장비(-0.82%), 유통(-0.8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9포인트(0.76%) 오른 663.3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16%) 오른 659.45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9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제약[068760](0.55%), 씨젠[096530](2.36%), 알테오젠[196170](3.27%), 제넥신[095700](0.87%)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8%), 에이치엘비[028300](-0.20%), CJ ENM[035760](-0.49%), 펄어비스[263750](-0.10%), 케이엠더블유[032500](-0.66%), 스튜디오드래곤[253450](-0.91%)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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