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캄보디아 한인회는 제48회 어버이날인 8일 수도 프놈펜에 있는 한인회관 앞에서 교민 200여명을 초청, 점심을 대접하는 등 화합의 장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심신을 달래려고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서로 안부를 물으며 웃음꽃을 피우는 등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고 한인회 관계자는 전했다.
한식으로 준비한 이 날 점심 비용은 한인회 임원들이 십시일반 쾌척한 돈으로 충당됐다.
교민이 운영하는 피부 미용 업소 및 사진관(RUTC 아카데미 & RU 스튜디오)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무료 미용,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 아르고 캄보디아 법인은 참석자 전원에게 유기농으로 재배한 팽이버섯 1상자를 선물했다.
또 어르신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최근 26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당국은 각급 학교 휴교령을 유지하며 영화관, 마사지숍 등의 영업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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